[앵커]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의혹 특검팀이 수사 개시 후 첫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본사를 압수수색한 건데요.
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의혹 특검이 오늘(3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의 삼부토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본 수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이자, 3대 특검 중 처음으로 나선 강제수사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블랙펄인베스트의 전 대표 이종호씨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언급하고, 이후 주가가 급등한 사건을 말합니다.
또 김건희 특검은 전국 경찰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일체를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된 자료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16개 의혹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차례로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정점에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김 여사의 소환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에, 김건희 의혹 특검이 현판식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실시하는데요,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상황 등이 어느 정도 공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국무위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2일)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4명을 연이어 조사했죠?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러 1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하고 폐기했는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소통했는가” 등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 뒤 뒤늦게 만들어진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 폐기한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대통령을 만류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대통령실 CCTV를 통해 기존 진술과 배치되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특검팀은 문건 폐기 배경에 윗선인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건지 명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한 전 총리의 출국금지 상태는 특검에서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 해제 의결 국무회의에만 참석했고 계엄 선포를 위한 5분 남짓 국무회의엔 참석하지 않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계엄 당일 국무 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한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국무위원들을 내란 동조자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자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는 취지를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국무위원 전원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사기관이 특검으로 변경되면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의 출국금지 조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채 해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구명 로비 의혹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검은 어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4시간 동안 조사했는데요.
순직 해병 사망사건을 우선 조사한 뒤 일명 'VIP 격노설'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해외 도피 의혹 등도 수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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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의혹 특검팀이 수사 개시 후 첫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본사를 압수수색한 건데요.
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의혹 특검이 오늘(3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의 삼부토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본 수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이자, 3대 특검 중 처음으로 나선 강제수사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블랙펄인베스트의 전 대표 이종호씨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언급하고, 이후 주가가 급등한 사건을 말합니다.
또 김건희 특검은 전국 경찰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일체를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된 자료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16개 의혹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차례로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정점에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김 여사의 소환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에, 김건희 의혹 특검이 현판식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실시하는데요,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상황 등이 어느 정도 공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국무위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2일)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4명을 연이어 조사했죠?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러 1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하고 폐기했는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소통했는가” 등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 뒤 뒤늦게 만들어진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 폐기한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대통령을 만류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대통령실 CCTV를 통해 기존 진술과 배치되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특검팀은 문건 폐기 배경에 윗선인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건지 명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한 전 총리의 출국금지 상태는 특검에서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 해제 의결 국무회의에만 참석했고 계엄 선포를 위한 5분 남짓 국무회의엔 참석하지 않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계엄 당일 국무 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한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국무위원들을 내란 동조자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자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는 취지를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국무위원 전원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사기관이 특검으로 변경되면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의 출국금지 조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채 해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구명 로비 의혹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검은 어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4시간 동안 조사했는데요.
순직 해병 사망사건을 우선 조사한 뒤 일명 'VIP 격노설'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해외 도피 의혹 등도 수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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