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야는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고 하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여당인 민주당은 앞으로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 기대를 더욱 높이는 회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다는 걸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또한 보조를 맞추며 소통과 협력의 국회를 만들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회견 내용 중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난 한 달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했다고 깎아 내렸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 뒤 '가장 빠른 첫 회견'이었다고 하지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었을 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다만 이 대통령이 회견 중 '특별감찰관' 추천을 국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가족의 비리와 리스크를 없애는 차원에서 대통령실에서 요청하면 후보자 추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잠시 후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상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당초 입장 차를 보여왔는데, 어제 법사위, 또 지도부 차원의 논의 끝에 합의 처리를 결정했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3% 룰' 보완 등의 핵심 내용을 개정안에 담는 대신, 집중투표제 등 여야 간 의견 차가 큰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서 빼기로 하면서 합의점을 찾은 건데요.
여당은 상법 개정안 처리로 '코스피 5,000 시대'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경제계의 우려를 더욱 경청하고 의견수렴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두고는 여전히 여야 간 입장 차가 극명합니다.
민주당은 내각을 진두지휘할 총리 인준을 더이상 지체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은 8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낙연 총리 인준 당시 야당과 국민 앞에 낮은 자세를 취했다며, 김 후보자의 문제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여당은 엄호하기에만 바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재차 이 대통령에 촉구한 국민의힘은, 잠시 뒤 진행될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고,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 대통령이 '빠른 처리'를 당부한 추경안은 늦어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인데요.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등을 문제 삼으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국회 #이대통령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야는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고 하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여당인 민주당은 앞으로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 기대를 더욱 높이는 회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다는 걸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또한 보조를 맞추며 소통과 협력의 국회를 만들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회견 내용 중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난 한 달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했다고 깎아 내렸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 뒤 '가장 빠른 첫 회견'이었다고 하지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었을 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다만 이 대통령이 회견 중 '특별감찰관' 추천을 국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가족의 비리와 리스크를 없애는 차원에서 대통령실에서 요청하면 후보자 추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잠시 후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상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당초 입장 차를 보여왔는데, 어제 법사위, 또 지도부 차원의 논의 끝에 합의 처리를 결정했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3% 룰' 보완 등의 핵심 내용을 개정안에 담는 대신, 집중투표제 등 여야 간 의견 차가 큰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서 빼기로 하면서 합의점을 찾은 건데요.
여당은 상법 개정안 처리로 '코스피 5,000 시대'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경제계의 우려를 더욱 경청하고 의견수렴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두고는 여전히 여야 간 입장 차가 극명합니다.
민주당은 내각을 진두지휘할 총리 인준을 더이상 지체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은 8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낙연 총리 인준 당시 야당과 국민 앞에 낮은 자세를 취했다며, 김 후보자의 문제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여당은 엄호하기에만 바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재차 이 대통령에 촉구한 국민의힘은, 잠시 뒤 진행될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고,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 대통령이 '빠른 처리'를 당부한 추경안은 늦어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인데요.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등을 문제 삼으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국회 #이대통령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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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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