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표결은 야당 의원들 불참 속,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국민의힘은 표결 직후 규탄 시위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조금 전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본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며, 새 정부 출범 뒤 한 달이 되도록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지 못한 사례는 민주화 이후 단 한 차례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당의 뜻이 모이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부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상정 배경을 밝혔는데요.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 민주당 등 여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재석 179명 중, 173표의 찬성으로 가결됐는데, 야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준안에 대한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고 "불법의혹 무능총리 김민석은 사퇴하라", "의회폭거 자행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는데요.

또, 여당이 다수당의 횡포로 국민의힘을 이길지는 몰라도 국민은 이기지 못한다며, 임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임명동의안 표결에 이어, '상법 개정안'도 상정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앞서 상법 개정안 처리에는 합의했던 만큼, 이후 본회의장에 입장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야당 의원들도 있었지만, 다수의 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이른바 '3% 룰' 등이 포함돼 있는 상법 개정안 총 220표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로써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여야가 사실상 합의 처리한 '1호 법안'이 됐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치권 반응도 전해주시죠.

여야는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죠.

[기자]

네, 민주당은 앞으로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 기대를 더욱 높이는 회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다는 걸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회견 내용 중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난 한 달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식적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 뒤 '가장 빠른 첫 회견'이었다고 하지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었을 뿐"이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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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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