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대통령은 지금의 '여대야소' 구도가 국민의 선택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대신 내년부터 이어질 '중간 평가'에서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는데요.
야당과의 소통 의지를 확인하고, 특별감찰관 임명 의사도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대야소' 구도 속 국회의 정부 견제 약화를 우려하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대신 정부여당이 잘못하면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내년에는 지방선거라서 간접적인 중간 평가지만 3년 후에는 본격적인 중간 평가가 이루어지겠죠. 여대야소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 국회 민주당 다수 안 되겠다, 뭐 그것도 국민이 결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취임 초 '60% 안팎의 국정지지율'은 "그렇게 높은 숫자는 아닌 것 같다"며 계속해서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설득을 하든지 아니면 실적과 성과로 뭐 그분들의 진짜 삶을 개선해서 밉지만 괜찮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제가 해야 될 일이죠"
'제왕적 대통령제'란 말은 "약간의 어폐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는데,
<이재명/대통령> "국회가 여소야대가 돼 버리면 거의 할 수 있는 게 크지 않습니다. 전임 대통령은 되게 힘들어하지 않았나요? 상황에 따라 다른 거죠. 그리고 이거를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 제 몫은 아니죠"
또한, 이 대통령은 권력 견제를 위해 감사원 기능은 가능하다면 국회로 넘겨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찰관 지시'도 비슷한 맥락에서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 감시 역할을 담당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국회에 요청해놨다며, "권력은 견제받는 게 좋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야당 역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리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자주 만나뵐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영수회담 정례화 문제도 고민해보겠단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동현]
#이재명 #대통령 #여대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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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이 대통령은 지금의 '여대야소' 구도가 국민의 선택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대신 내년부터 이어질 '중간 평가'에서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는데요.
야당과의 소통 의지를 확인하고, 특별감찰관 임명 의사도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대야소' 구도 속 국회의 정부 견제 약화를 우려하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대신 정부여당이 잘못하면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내년에는 지방선거라서 간접적인 중간 평가지만 3년 후에는 본격적인 중간 평가가 이루어지겠죠. 여대야소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 국회 민주당 다수 안 되겠다, 뭐 그것도 국민이 결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취임 초 '60% 안팎의 국정지지율'은 "그렇게 높은 숫자는 아닌 것 같다"며 계속해서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설득을 하든지 아니면 실적과 성과로 뭐 그분들의 진짜 삶을 개선해서 밉지만 괜찮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제가 해야 될 일이죠"
'제왕적 대통령제'란 말은 "약간의 어폐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는데,
<이재명/대통령> "국회가 여소야대가 돼 버리면 거의 할 수 있는 게 크지 않습니다. 전임 대통령은 되게 힘들어하지 않았나요? 상황에 따라 다른 거죠. 그리고 이거를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 제 몫은 아니죠"
또한, 이 대통령은 권력 견제를 위해 감사원 기능은 가능하다면 국회로 넘겨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찰관 지시'도 비슷한 맥락에서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 감시 역할을 담당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국회에 요청해놨다며, "권력은 견제받는 게 좋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야당 역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리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자주 만나뵐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영수회담 정례화 문제도 고민해보겠단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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