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두 경기 연속 결승타점을 올린 전준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잡고 공동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KIA는 양현종 선수의 호투와 고종욱 선수의 3안타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우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8회 말 롯데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롯데 베테랑 전준우.

LG 유영찬의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익 선상 깊숙한 2타점 결승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작렬시킨 전준우가 이틀 연속 롯데의 해결사로 나서 팀에게 승리를 안긴 겁니다.

9회 초 LG가 1사 1, 2루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김동혁이 슬라이딩 캐치 후 재빠른 2루 송구로 단박에 투아웃을 잡아 경기를 끝냈습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롯데 선발 이민석과 명품 투수전을 벌인 LG 손주영은 이번 경기로 롯데전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광주에서도 2대 2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7회 말 KIA가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최근 상승세인 고종욱이 감각적인 안타를 때려내며 KIA의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고종욱은 지난달 29일 LG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입니다.

<고종욱/ KIA 타이거즈> "감독님께서 타이밍 어떠냐, 나쁘지 않았냐 말씀하셔서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밥값 한 것 같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 불펜진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수원에서는 KT가 KBO 외국인 용병 최다 175홈런을 기록한 로하스를 앞세워 키움에 6대 2로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박주혜]

#롯데 #전준우 #프로야구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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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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