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 지방과 제주의 장마가 종료된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아직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일부 중부 지방에는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어제(3일) 기상청이 남부 지방과 제주의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는데요.

예년보다 이르게 남부와 제주의 장마가 끝나면서, 올해 유난히 긴 폭염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기와 강원 동해안, 충청, 남부 지방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견고하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고기압이 단단히 버티면서, 당분간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한낮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지면과 대기가 달궈지고,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서겠습니다.

아직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 지방은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5일)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산지에는 5~40㎜, 서울 등 수도권에는 5㎜ 안팎이 내리겠는데요.

대기 불안정이 강해서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죠.

서울은 닷새 연속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4일)도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과 도심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겠고, 강원 동해안은 30도 안팎의 초열대야도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밤낮없는 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건강관리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날씨 #기상청 #폭염 #장마 #무더위 #정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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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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