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내란 특검에 잇따라 출석했습니다.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내란 특검이 국무회의와 체포집행 방해 혐의 관련자들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선건데요.

서울고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조금 전인 오후 1시 50분쯤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이곳 서울고검에 잇달아 출석했습니다.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내란 특검측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요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대한 줄소환에 나선건데요.

이 장관에게는 국무회의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온 게 맞는지, 박 전 처장에게는 체포 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삭제 관련 조사를 받으러 온 건지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모두 대답없이 건물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불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조사한 바 있는데요.

이들과 같이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만 참석한 이주호 장관에게도 국무회의 소집 과정과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처장을 상대로는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 시간은 내일 오전 9시입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진행된 국무회의 상황을 비롯해 무인기 관련 외환죄 혐의, 그리고 체포 저지와 비화폰 삭제 지시 여부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 기자. 김건희 의혹 특검은 조금 전 브리핑을 진행했죠?

[기자2]

네. 김건희 의혹 특검팀은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쯤 의혹과 관련한 회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신속하게 병행하고, 삼부토건이 최근 사무실을 이전한 것과 관련해 증거인멸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검법에 따라 1호부터 16호까지 검토할 사건 자료가 방대하다며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금융정보분석원 자료 요청과 계좌 영장 청구, 소환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순직해병 의혹 특검 진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팀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 사망 당시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하는 등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그리고 사고 당시 임 전 사단장으로부터 받은 허위보고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 수사외압 의혹 촉발 계기가 된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의 등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한 조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관계자들과 일정을 조율해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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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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