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수요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힌 윤 전 대통령은 구속을 면하기 위해 특검팀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걸로 보이는데요.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모레 오후 2시 15분,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도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는데요.
영장 발부 여부는 수요일 밤 늦게나, 목요일 새벽쯤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보가 직접 출석해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인데, 윤 전 대통령도 구속을 피하기 위해 준비에 총력을 다할 걸로 보입니다.
66쪽 분량의 영장 청구서엔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조사하며 법리를 구성한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일부만 불러 다른 국무위원들의 심의 권한을 방해한 혐의, 또 뒤늦게 작성됐단 계엄 선포문에 결재한 혐의 등입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인에 회유, 압박 등으로 진술 번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검팀이 구속 필요 사유로 든 증거 인멸 우려를 두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걸로 보입니다.
특검은 구속 영장에 계엄 해제 뒤 뒤늦게 만들어진 선포문 부서란에 서명을 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윤 전 대통령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는데요.
특검은 마치 계엄이 헌법에 따라 정당하게 행해진 것처럼 뒤늦게 조작된 계엄선포문에 한 전 총리가 부서한 뒤, 문제가 될 걸 우려해 무단으로 파쇄했다고 봤습니다.
이번 구속 영장엔 외환 혐의는 빠졌는데, 수사 개시 3주도 안돼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한다면 외환 수사에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는 점을 법원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해병 의혹 특검과 김건희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순직해병 의혹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반,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현재 조사 중에 있는데요.
김 전 사령관은 당시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게 이른바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단 VIP 격노설을 언급한 인물로 지목됩니다.
오전엔 김상규 검사가 임성근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엔 이정민 부장검사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윗선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여사 의혹 특검팀도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며,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도 조만간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도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데요.
당시 국토부 수장이었던 원희룡 전 장관, 김 여사와 모친 등 관련자들을 무더기 출국금지하며, 수사가 원 전 장관과 윤 전 대통령 부부로 향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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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수요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힌 윤 전 대통령은 구속을 면하기 위해 특검팀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걸로 보이는데요.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모레 오후 2시 15분,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도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는데요.
영장 발부 여부는 수요일 밤 늦게나, 목요일 새벽쯤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보가 직접 출석해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인데, 윤 전 대통령도 구속을 피하기 위해 준비에 총력을 다할 걸로 보입니다.
66쪽 분량의 영장 청구서엔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조사하며 법리를 구성한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일부만 불러 다른 국무위원들의 심의 권한을 방해한 혐의, 또 뒤늦게 작성됐단 계엄 선포문에 결재한 혐의 등입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인에 회유, 압박 등으로 진술 번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검팀이 구속 필요 사유로 든 증거 인멸 우려를 두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걸로 보입니다.
특검은 구속 영장에 계엄 해제 뒤 뒤늦게 만들어진 선포문 부서란에 서명을 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윤 전 대통령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는데요.
특검은 마치 계엄이 헌법에 따라 정당하게 행해진 것처럼 뒤늦게 조작된 계엄선포문에 한 전 총리가 부서한 뒤, 문제가 될 걸 우려해 무단으로 파쇄했다고 봤습니다.
이번 구속 영장엔 외환 혐의는 빠졌는데, 수사 개시 3주도 안돼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한다면 외환 수사에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는 점을 법원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해병 의혹 특검과 김건희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순직해병 의혹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반,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현재 조사 중에 있는데요.
김 전 사령관은 당시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게 이른바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단 VIP 격노설을 언급한 인물로 지목됩니다.
오전엔 김상규 검사가 임성근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엔 이정민 부장검사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윗선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여사 의혹 특검팀도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며,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도 조만간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도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데요.
당시 국토부 수장이었던 원희룡 전 장관, 김 여사와 모친 등 관련자들을 무더기 출국금지하며, 수사가 원 전 장관과 윤 전 대통령 부부로 향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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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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