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지난 4일 결정하자 주말새 번호이동 폭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 발표 후 첫날인 5일 SK텔레콤 가입자는 3,865명 순감했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지난 4월 해킹 사고 이후 빠르게 이탈하다가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차츰 진정되는듯 했지만 다시 대규모 번호 이동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경쟁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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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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