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광주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해 길을 지나던 모녀 등 행인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1살 어린이가 숨졌고 아이의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주차장으로 경찰관들이 들어가 폴리스라인을 설치합니다.

소방관들도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오후 2시 35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락 당시 이곳에서는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이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이들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1살 B양이 숨지고, 같이 길을 걷던 B양의 어머니는 심정지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추락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길을 지나던 남성 1명도 어깨 통증과 불안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에는 각종 병원이 입주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여기는 보통 병원이나 이쪽에 이 상가는 학원은 없는데 병원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음식점이나."

A씨는 사고 발생 30여 분 전 상가건물에 있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를 마치고 난 후 옥상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모녀가 함께 병원을 다녀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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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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