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가자지구 휴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보이는데요.

미 정부는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가자지구 휴전안 등 중동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휴전 제안이 하마스 측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7일)> "중동에서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회동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세 번째로 미국을 찾게 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대표단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방식으로 휴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번 만남이 휴전 협상의 진전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 결과를 확실히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담당 특사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도 만났습니다.

특히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주 카타르 도하를 찾아 휴전 협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 만큼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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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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