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건 여자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 선수였는데요.

다가오는 일본전도 기대를 모읍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패색이 짙어지던 중국과의 1차전.

후반 추가시간, 중국 수비의 허를 찌른 극장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낸 건 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이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지소연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최다 득점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또 다른 역사를 향해 걸어 나갔습니다.

일본 J리그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한국 WK리그를 거쳐 미국 여자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은 팀의 최고참이자 변하지 않는 중심축입니다.

<지소연 /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번에는 홈에서 하는 만큼 저희가 준비 정말 잘해가지고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1차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은 대표팀, 오는 13일 일본전에서는 승점 3점을 노립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FIFA 랭킹 7위 일본은 아시아 여자축구 '최강팀'으로 역대 전적 19승 11무 4패로 한국에 크게 앞서있습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일본을 꺾은 건 2015년 동아시안컵 본선 무대로 10년 전입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만은 확고합니다.

<신상우 / 국가대표팀 감독> "일본이 저희보다 많이 높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하고 랭킹으로 축구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일본전 역시 전력의 핵심은 지소연.

2022년 동아시안컵을 포함해 일본과의 A매치에서 5득점을 기록한 지소연의 발끝에 기대가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심규택]

[화면제공 KFA]

#지소연 #여자축구 #동아시안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