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가쁘게 달려온 2025 프로야구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잠시 쉼표를 찍습니다.

각 구단은 6일동안 재정비 시간을 갖는데요.

역대급 인기를 누리며 화제를 모은 올해 프로야구 전반기를 이초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2025시즌 프로야구 전반기 1위는 한화이글스.

잘 고른 외국인 투수 폰세-와이스에, 최근엔 타격까지 올라오며 33년만의 전반기 1위 확정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상위권 자리다툼은 전반기 내내 치열했습니다.

과거 사이좋게 하위권에 머물러 붙여진 '엘롯기'라는 별명을 얻은 LG, 롯데, KIA는 이번 시즌 상위권에서 '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각 구단의 자존심 대결이 격렬해질수록 팬들은 더 많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KBO 리그 최초로 전반기 경기 중에 7백만 관중을 돌파했고, 추세가 계속된다면 정규시즌 예상 관중 수는 역대 최다 관중인 1천2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민 / LG 트윈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이번에 또 다시 한번 느꼈고 팬분들을 위해서 야구를 해야한다는 걸 느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기 호재 속에 악재도 있었습니다.

큰 기대를 모으며 두산베어스의 사령탑을 맡은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지난 3월 경남 창원NC파크에서는 경기장 외장마감재인 루버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꿀맛같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 더 매서워진 폭염과 함께 후반기가 시작됩니다.

불볕더위를 이겨내고 가을야구로 향할 다섯팀은 어디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은 두근거립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프로야구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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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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