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서울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3국은 오는 9월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시행을 논의할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외교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민아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트라이차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회의가 3국을 순환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그 자체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3국 안보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일 합참의장 역시 3국 안보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이뤘는데요,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3국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신뢰를 쌓아야할 때"라며 3국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2014년 3국간 첫 합참의장의 회동을 언급하며 "북한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을 향해 함께 미래의 길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미일간 군사 협력을 통해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위협에도 함께 맞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이번 회의에서 3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안보협력 유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오는 9월에 실시하는 방안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방당국에 이어 한미일 외교당국도 오늘(11일)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외교장관회의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되는 것입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마주앉습니다.

3국 외교수장 간의 만남이지만 우리 측은 1차관이 대신 참석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의 참석 전 우리 측에선 장관이 아닌 차관이 나서면서 미국, 일본 등과 외교장관회담이 실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고위급 외교당국자간 3자 회동이 성사되면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미국과 일본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의 의제로 북러 밀착에 따른 공조방안, 경제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우리 측 입장 전달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회의 이후 3국 장관 공동성명이 발표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만해협, 양안문제 등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문구가 담길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미일협력 #한미일합참의장회의 #아세안 #프리덤에지 #한미일외교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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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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