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며 필요시 특검법 개정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향해 검찰개혁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여당은 3대 특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가리켜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 개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 세력과 부정부패 세력의 실체와 죄상을 낱낱이 밝혀달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검찰개혁 필요성엔 동감한다"며 "민주당이 속도전에 매몰돼 무리한 입법 폭주를 강행하면 그 피해는 서민과 약자의 몫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은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실의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임 의원은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재직하며 초동 수사 결과와 관련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통화한 인물입니다.

송언석 위원장은 무리한 압수수색이라고 반발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임 의원실로 모여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오늘 국회 법사위는 상법 개정안 보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주 처리된 상법 개정안에서 빠졌던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문제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인데요.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추가 보완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네요.

[기자]

다음 달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박찬대 의원 간의 양자 구도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된 오늘 박찬대 의원은 수도권에서, 정청래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층을 만납니다.

먼저 박 의원은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당원들과의 접촉을 늘릴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서울·경기·인천 청년당원들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민심을 듣습니다.

정 의원은 전북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오전 중 전북 군산, 오후에는 전북 익산에서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늦은 오후에는 전주대를 찾아 북콘서트를 열 계획입니다.

양측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치열한 '명심' 경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당 쇄신 작업에 나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오늘 두 번째 회의를 엽니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막지 못했다며 사과한 혁신위가 오늘은 어떤 혁신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혁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당 구조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며 "내부 문제점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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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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