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넉 달 만에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내란특검이 오늘 오후 2시로 요구한 소환조사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신선재 기자, 구치소 앞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까?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재구속 뒤 첫 조사를 위해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한 시간은 오늘 오후 2시입니다.

조사에 응한다면 늦어도 1시 전엔 이곳을 나서야 할 텐데요.

아직까지 조사에 응하겠다, 거부하겠다, 이런 입장이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구치소 앞 분위기를 좀 전해드리면요, 한 번 보시죠.

구속영장이 발부되느냐 마느냐 다퉈지고 있을 때만 해도 꽤 많이 모여있었던 지지자들이 상당수 빠지고, 손에 꼽을 정도의 소수 지지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경호 인력도 보이지 않고, 주변에 배치된 경찰 인원도 어느정도 빠진 모습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은석 내란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어제(10일) 새벽 발부되면서 구속취소 124일, 약 넉 달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구치소에서 첫날밤을 보낸 것인데요. 수도권에 지금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 선풍기는 있지만 에어컨은 없는, 2평대 독방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오후 변호인 접견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일반 수용동에 들어갔는데요.

수용번호는 3617번을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엔 참치김치죽, 김자반, 그리고 음료수로 식사를 했습니다.

어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재판에 불출석하고 구치소에 머물며 변호인들을 접견했는데요.

오늘도 특검 조사에 응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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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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