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해 총선이 실시된 이후 부정선거에 관한 언급을 했다는 전직 방첩사 고위간부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의 비서실장이던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여 전 사령관이 "2024년 5월경 부정선거와 관련해 확인한 뒤 알려달라고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정 전 처장은 또 12·3 비상계엄 당시 여 전 사령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실 서버 확보를 지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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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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