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특검이 내일(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여전히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연일 교도소 내 처우 문제를 제기하며 건강 악화를 주장하자 법무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재소환 하루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출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불가능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강이 안 좋은 건 맞지만 윤 전 대통령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최종 결정은 본인이 직접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재구속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내란 재판은 물론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자 곧장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2차 소환도 타당한 사유없이 불응시 즉각 다음 절차에 나서겠다고 경고해, 이번에도 불출석시 특검이 곧바로 3차 소환을 통보함과 동시에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법무부는 실외 운동과 외부 약 반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의 주장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운동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김계리 변호사 주장에 법무부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외 운동이 이뤄지고,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변호인 접견 및 출정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뇨와 눈 관련 약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변호인단 측 주장에 대해서도 "신청을 거쳐 외부 의약품 반입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폭염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변호인 주장에 대해서도 변호인 접견 때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별도 공간에서 냉방을 실시하고 있고 수용거실에도 선풍기가 설치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혜택을 제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일반 수용자에 비해 차별적이지도 않은, 동일한 대우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조민기]
[뉴스리뷰]
#윤석열 #소환 #내란특검 #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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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내란특검이 내일(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여전히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연일 교도소 내 처우 문제를 제기하며 건강 악화를 주장하자 법무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재소환 하루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출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불가능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강이 안 좋은 건 맞지만 윤 전 대통령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최종 결정은 본인이 직접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재구속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내란 재판은 물론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자 곧장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2차 소환도 타당한 사유없이 불응시 즉각 다음 절차에 나서겠다고 경고해, 이번에도 불출석시 특검이 곧바로 3차 소환을 통보함과 동시에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법무부는 실외 운동과 외부 약 반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의 주장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운동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김계리 변호사 주장에 법무부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외 운동이 이뤄지고,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변호인 접견 및 출정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뇨와 눈 관련 약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변호인단 측 주장에 대해서도 "신청을 거쳐 외부 의약품 반입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폭염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변호인 주장에 대해서도 변호인 접견 때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별도 공간에서 냉방을 실시하고 있고 수용거실에도 선풍기가 설치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혜택을 제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일반 수용자에 비해 차별적이지도 않은, 동일한 대우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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