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조금 전,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의 첫 영장 청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전·현직 경영진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대표 등 4명이 대상으로 특검 출범 이후 첫 영장 청구입니다.

이들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 참여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워 수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관여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근 김예성 씨와 관련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벤처기업에 대기업들이 184억 원을 투자한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자금을 댄 기업의 총수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으로 17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오전부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용역업체 2곳, 한국도로공사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국토부 장관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장관실 압수수색은 관련 수사가 착수한 이래 처음입니다.

다만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의원이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관련자 소환에도 나섰는데 용역을 담당한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이 모 씨 등 6명에게 내일(15일) 오전 특검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도 압수수색 했는데 이번 주 윤상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 관련자 소환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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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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