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둘째날인 오늘, 여야는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선 여야가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국가보훈부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장관과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된 오늘도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야당은 2003부터 2004년까지 같은 기간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고 공세를 펼쳤고, 권 후보자는 "비상근으로 고문 역할을 했다"며 "당시 생활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안 후보자의 군 복무 기간을 두고 국민의힘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다만 장관 청문회 첫날인 어제 상임위 곳곳에서 청문 절차가 파행을 겪은 것과 비교하면, 오늘은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과방위에서는 어제 인사청문회를 마친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없다고 보면서도 여론 추이를 동시에 살피겠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문회 전 걱정에 비하면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했으며 국민과 마음에 상처받았을 보좌진에게 사과하고 소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찌감치 강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점찍은 국민의힘은 이제는 후보자가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권오을·조현·정동영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인사청문회 #장관후보자 #이재명정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둘째날인 오늘, 여야는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선 여야가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국가보훈부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장관과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된 오늘도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야당은 2003부터 2004년까지 같은 기간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고 공세를 펼쳤고, 권 후보자는 "비상근으로 고문 역할을 했다"며 "당시 생활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안 후보자의 군 복무 기간을 두고 국민의힘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다만 장관 청문회 첫날인 어제 상임위 곳곳에서 청문 절차가 파행을 겪은 것과 비교하면, 오늘은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과방위에서는 어제 인사청문회를 마친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없다고 보면서도 여론 추이를 동시에 살피겠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문회 전 걱정에 비하면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했으며 국민과 마음에 상처받았을 보좌진에게 사과하고 소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찌감치 강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점찍은 국민의힘은 이제는 후보자가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권오을·조현·정동영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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