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과 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검팀이 오늘 김용대 드론 사령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내란특검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특검팀은 연일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평양 무인기 침투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무인기 작전을 지휘한 김용대 드론 사령관이 오늘 오후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에 대한 특검 조사는 긴급체포 때를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특검팀은 김 사령관에게 무인기 작전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북파 작전을 왜 은폐하려 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확보한 비화폰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공식 지휘계통인 합참을 건너뛰고 보고가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민 전 행안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선 특검팀은 허석곤 소방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 청장은 이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당사자인데요.

특검팀은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는 금요일엔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방 기자, 다른 특검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통일교로부터 김 여사에게 청탁용으로 건넨 걸로 의심되는 선물들의 영수증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팀은 김 여사 청탁용 선물로 지목된 물건들의 영수증을 통일교 측의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습니다.

확보된 영수증은 1,200만원대 샤넬 가방과 6,2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인데요.

명품 선물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개인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해명했던 통일교에서 해당 영수증이 확보되면서, 특검팀은 교단 차원에서 청탁이 이뤄졌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통일교는 영수증은 윤 씨 측이 개인카드로 구입한 뒤 선교 물품 등으로 회계 처리해 교단 차원에선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최측근인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은 경로 등을 캐묻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방 기자, 김 여사 각종 혐의에 연관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현재 특검팀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조사에는 응하지 않았는데요.

김 여사에게 청탁을 했는지, 오늘 출석에 응한 이유가 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관련자들의 줄소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부인인 정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고요,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등 김 씨에게 거금의 돈을 투자한 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