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과 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검팀이 오늘 김용대 드론사령관을 불러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선 허석곤 소방청장을 소환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특검은 연일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평양 무인기 투입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작전을 지휘한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오늘 오후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에 대한 특검 조사는 긴급체포 때를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이틀 만에 추가 소환이 이뤄진 겁니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에게 무인기 작전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북파 작전을 왜 은폐하려 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확보한 비화폰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공식 지휘계통인 합참을 건너뛰고 보고가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 등으로 이상민 전 행안장관을 겨눈 특검팀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허석곤 소방청장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허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장관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당사자입니다.

허 청장은 앞서 국회에 출석해 이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하라는 식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특검팀은 오는 금요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김용대 #이상민 #허석곤 #내란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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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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