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당부했습니다.
은행 등 금융권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이후 나온 메시지인데, 금융권이 부동산으로 향하던 자금을 기업으로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마련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권이 손쉬운 이자 장사에 매달려왔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금의 물꼬를 AI 등 첨단산업과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나서는데 방해가 되는 법과 제도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금융기관을 향해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 신경써달라"고 말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거둔 합산 이자이익만 21조원이 넘습니다.
이를 두고 가계부채를 관리한단 명분 아래 높은 대출금리로 손쉽게 예대마진을 실현한다는 비판이 지속됐습니다.
미래 산업을 위한 방향으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김에, 은행권에서도 금융 지원 다변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은행들은 조금 더 가계대출보다는 기업 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서 산업의 발전 등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려는…"
<은행권 관계자> "기업금융이나 신성장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올해 계속 고민해 왔던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주담대에 비해 높게 설정된 기업대출 위험 가중치 등으로 여전히 기업 대출, 투자에 제약이 많은 상황.
당국이 관련 규제 개선을 예고한 만큼, 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문수진]
#은행 #금융권 #금융위원회 #이자장사 #기업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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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금융당국이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당부했습니다.
은행 등 금융권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이후 나온 메시지인데, 금융권이 부동산으로 향하던 자금을 기업으로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마련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권이 손쉬운 이자 장사에 매달려왔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금의 물꼬를 AI 등 첨단산업과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나서는데 방해가 되는 법과 제도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금융기관을 향해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 신경써달라"고 말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거둔 합산 이자이익만 21조원이 넘습니다.
이를 두고 가계부채를 관리한단 명분 아래 높은 대출금리로 손쉽게 예대마진을 실현한다는 비판이 지속됐습니다.
미래 산업을 위한 방향으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김에, 은행권에서도 금융 지원 다변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은행들은 조금 더 가계대출보다는 기업 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서 산업의 발전 등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려는…"
<은행권 관계자> "기업금융이나 신성장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올해 계속 고민해 왔던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주담대에 비해 높게 설정된 기업대출 위험 가중치 등으로 여전히 기업 대출, 투자에 제약이 많은 상황.
당국이 관련 규제 개선을 예고한 만큼, 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문수진]
#은행 #금융권 #금융위원회 #이자장사 #기업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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