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뉴욕 증시, 실적·FOMC 등 '빅위크' 경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려 거래를 마쳤고요.

S&P500 지수는 0.02%,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또 최고 종가 신기록을 썼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협정 체결에도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낸 건데요.

정상 간 최종 담판 끝에, 미국은 유럽연합에 15%의 상호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품목별 관세도 현재보다 낮은, 15%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발표한 30%의 절반이고, 미국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과 같은 수준입니다.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EU는 6천억 달러, 우리 돈 830조 원 규모의 추가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또 3년간 7천5백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에너지를 사들이고, 대규모 군사 장비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7%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주요 기술 대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처음으로 175달러선을 넘은 건데요.

이달에만 1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도 4조 3천100억 달러로 불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를 늘렸습니다.

오는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테슬라는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후 3.02% 급등했습니다.

아마존은 0.58%, 메타는 0.69%, 애플은 0.08%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24%, 알파벳은 0.31% 내리면서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나이키는 JP모건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3.89% 급등했고요.

부동산 스타트업이자 '밈 주식'으로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의 주식은 임시 주주총회를 8월 말로 연기한다고 밝히자 7.87% 급락했습니다.

▶ 트럼프, FOMC 앞두고 연준 압박…"금리 3%p 내려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유럽은 11번이나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은 지금보다 금리를 3%포인트 낮게 가져가야 했다" “1포인트만 낮아도 3천 600억 달러를 절약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한 겁니다.

오는 30일,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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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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