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에 대한 집단이주가 추진됩니다.

산청군은 "상능마을을 복구하는 대신 새 이주단지를 만들어 마을 전체를 옮기는 것을 추진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한 산청군은 주민들이 마을에서 더 이상 거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생비량면에 대체 부지를 마련해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상능마을은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대나무밭을 포함한 마을 아래에 산사태가 나면서 위쪽에 있던 지반이 꺼지고 아래로 쓸려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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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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