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A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가족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망상에서 비롯됐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경찰은 오늘(29일) 언론 브리핑에서 A씨가 주장한 가정 불화나 가족 간의 갈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측은 이혼 후에도 A씨를 같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으나 A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들이 A씨에게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혼 후 A씨 홀로 고립감 속에 다른 가족이 자신을 소외시킨다는 망상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8월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A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희(sorimo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