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폭염 탓에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대형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는데, 반값 수박 소식에 번호표 쟁탈전까지 벌어졌습니다.
김도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마트가 문을 열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한 통에 3만 원을 돌파했던 수박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번호표를 받기 위한 쟁탈전까지 벌어졌습니다.
< 현장음 > "아까는 끝났다고 하니까 우리는 못 사는 줄 알고…(드릴게요. 드릴게요. 번호표 드릴게요.)"
한정된 물량 탓에 대기 번호를 받겠다는 인파가 몰렸고, 반값 수박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 김미자 / 서울 용산구 > "수박 사려고 9시에 왔어요. 번호표 원래 1번 받아야 되는데 잘못해서 삼겹살 따라가다가 4번. 그야말로 생존 경쟁이라 그럴까…"
60% 할인하는 삼겹살은 '1인 1팩'으로 한정 판매됐지만, 문을 연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전부 팔렸습니다.
최근 기록적 폭염 탓에 배추나 시금치, 열무부터 수박, 복숭아 가격까지 큰 폭으로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 황규상 / 서울 용산구 >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지금. 많이 비싸죠. 세일한다고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공급을 늘리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고, 대형마트도 이에 동참하기로 한 겁니다.
이달부터 시작된 소비쿠폰의 특수를 보지 못하는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공격적 할인을 진행하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휴가철 할인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동준]
#물가 #대형마트 #할인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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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요즘 폭염 탓에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대형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는데, 반값 수박 소식에 번호표 쟁탈전까지 벌어졌습니다.
김도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마트가 문을 열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한 통에 3만 원을 돌파했던 수박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번호표를 받기 위한 쟁탈전까지 벌어졌습니다.
< 현장음 > "아까는 끝났다고 하니까 우리는 못 사는 줄 알고…(드릴게요. 드릴게요. 번호표 드릴게요.)"
한정된 물량 탓에 대기 번호를 받겠다는 인파가 몰렸고, 반값 수박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 김미자 / 서울 용산구 > "수박 사려고 9시에 왔어요. 번호표 원래 1번 받아야 되는데 잘못해서 삼겹살 따라가다가 4번. 그야말로 생존 경쟁이라 그럴까…"
60% 할인하는 삼겹살은 '1인 1팩'으로 한정 판매됐지만, 문을 연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전부 팔렸습니다.
최근 기록적 폭염 탓에 배추나 시금치, 열무부터 수박, 복숭아 가격까지 큰 폭으로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 황규상 / 서울 용산구 >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지금. 많이 비싸죠. 세일한다고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공급을 늘리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고, 대형마트도 이에 동참하기로 한 겁니다.
이달부터 시작된 소비쿠폰의 특수를 보지 못하는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공격적 할인을 진행하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휴가철 할인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동준]
#물가 #대형마트 #할인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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