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국회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자녀 특혜 취업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적극 엄호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대표를 지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 장녀가 미국에 설립한 네이버 자회사에 취직한 뒤 영주권을 받고 회사를 그만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보통의 취업생은 소정의 절차를 거치지 않습니다. 엄청나게 고난의 절차를 거쳐서 취업에 성공합니다. 특히 네이버 같은 곳에는…"

<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지원한 것도 나중에 들었거든요. 당시에는 제가 '트리플'이라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어서 딸의 취업에 대해선 (몰랐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 직전이던 2021년 최 후보자가 장남에게 10억원 대 부동산을 증여한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은 지난 정부의 무계획적인 예산 삭감으로 K-컬쳐 시장이 후퇴했다며 야당 공세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 문화예술 체육 관광 전 분야는 광범위한 퇴행을 겪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침해가 일상화되었고…"

현역 3선 의원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문성'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청년들이 제일 많이 의지하는 것이 생애 첫 디딤돌 대출입니다. 이게 얼마까지 되는지 아세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구체적인 수치는…. 예..."

여당은 의정활동 경험을 높게 평가하며 적극 엄호했습니다.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1당의 사무총장을 역임하신 그런 강력한 리더십이 이번 국토부장관에 지명된 배경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의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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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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