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대 특검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종합 대응 특위'를 띄우며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노란봉투법 등 법안 처리 강행 방침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홍서현 기자, 국회 오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의 수사 압박에 적극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는데요.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 총 46명 규모의 '매머드급' 조직을 꾸려 특검 지원사격에 나선 겁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특검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우기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맺은 부정과 불법의 유착 관계를 끊는 것만이 국민의힘이 살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이른바 '개혁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을 다음 달 4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하지만, 안 되면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쟁점 법안이 상정되면 하나하나 무제한 토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법인세율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윤석열 정부 이전으로 복구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야당은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2년 전 여야가 합의 하에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내렸다"며 "지금 와서 세율 인상을 '정상화'라고 이야기하는 건 견강부회"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세 협상 등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운영 주체인 기업에 굉장히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앵커]
여야 당권 레이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오늘(30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 등을 앞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막판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난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연승을 거둔 정 후보는 "처음부터 오늘까지 당심이 의심을 압도했다"며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연일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 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박 후보는 국회 윤리특위를 여야 동수가 아닌 정당 의석 비율에 따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 강원, 제주 등 권역별 표심이 한꺼번에 풀리는 이번 '원샷 경선'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웃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도 오늘(30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당권 레이스의 막을 올렸습니다.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지금까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 총 7명입니다.
다음 달 22일 당 대표 최종 선출을 앞두고, 이번에도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처럼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구도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의 유튜브 출연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경태, 안철수 후보 등은 '극우'와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인적쇄신과 당 내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 수사 등에 대한 입장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특검 #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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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3대 특검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종합 대응 특위'를 띄우며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노란봉투법 등 법안 처리 강행 방침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홍서현 기자, 국회 오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의 수사 압박에 적극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는데요.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 총 46명 규모의 '매머드급' 조직을 꾸려 특검 지원사격에 나선 겁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특검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우기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맺은 부정과 불법의 유착 관계를 끊는 것만이 국민의힘이 살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이른바 '개혁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을 다음 달 4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하지만, 안 되면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쟁점 법안이 상정되면 하나하나 무제한 토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법인세율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윤석열 정부 이전으로 복구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야당은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2년 전 여야가 합의 하에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내렸다"며 "지금 와서 세율 인상을 '정상화'라고 이야기하는 건 견강부회"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세 협상 등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운영 주체인 기업에 굉장히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앵커]
여야 당권 레이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오늘(30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 등을 앞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막판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난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연승을 거둔 정 후보는 "처음부터 오늘까지 당심이 의심을 압도했다"며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연일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 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박 후보는 국회 윤리특위를 여야 동수가 아닌 정당 의석 비율에 따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 강원, 제주 등 권역별 표심이 한꺼번에 풀리는 이번 '원샷 경선'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웃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도 오늘(30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당권 레이스의 막을 올렸습니다.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지금까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 총 7명입니다.
다음 달 22일 당 대표 최종 선출을 앞두고, 이번에도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처럼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구도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의 유튜브 출연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경태, 안철수 후보 등은 '극우'와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인적쇄신과 당 내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 수사 등에 대한 입장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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