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은 삼복더위 중 가장 덥다는 '중복'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점심시간을 앞두고 삼계탕집은 북적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집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무리 중복이 덥다지만 이번처럼 더운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계탕집에는 보시다시피 긴 줄이 늘어서있는데요.

오픈한 지 1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자리가 꽉 찼습니다.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먹기 위해 더위를 뚫고 가족·친구, 동료 함께 이 곳을 찾은 손님들이 많은데요.

푹푹 찌는 듯이 더운 날씨에 지칠법도 한데 양산을 쓰고 부채질을 하고 손 선풍기로 바람을 쐬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 복날과는 조금 다른 풍경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다른 가게들도 돌아보니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스티커가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소비쿠폰을 들고 삼계탕 한 그릇 하러 오신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들은 '소비쿠폰 사용처가 맞냐'는 문의도 많이 받는데요.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이 넘지 않는 소상공인 가맹점이나 일반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프랜차이즈 직영점이나 대형 업체 매장을 빼고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건데요.

온라인상 정보와 실제 사용 가능 여부는 다를 때도 있어서, 매장에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는 나라답게, '쇠뿔도 꼬부라든다'는 삼복더위도 한국인들의 몸보신 행렬은 막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의 삼계탕집 앞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중복 #폭염 #소비쿠폰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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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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