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가족들까지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범행에 대한 반성 대신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생일잔치 중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피의자 A씨입니다.
A씨의 집에서는 타이머가 설정된 다량의 사제폭발물까지 발견됐습니다.
검찰 송치 과정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A씨> "(아들 왜 살해했습니까?) … (아들 살해한 거 후회합니까?) … "
경찰은 A씨에 살인과 살인미수, 방화예비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만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A씨가 총을 든 채 며느리와 어린 손주를 위협하고, 함께 있던 외국인 지인을 따라가며 격발한 점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피의자 A씨> "(아들 가족들까지 살해하려고 한 것 맞습니까?) … (집에 사제폭발물 설치 왜 하셨나요?) … "
경찰은 A씨가 10년전부터 홀로 살면서 가족에 대한 상실감을 느꼈고, 가족들이 본인을 따돌린다는 '일방적인 망상'으로 번지면서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결론지었습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이 짜고 나를 셋업했다"며 마치 함정에 빠뜨렸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최윤정]
#살인 #사제총기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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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가족들까지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범행에 대한 반성 대신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생일잔치 중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피의자 A씨입니다.
A씨의 집에서는 타이머가 설정된 다량의 사제폭발물까지 발견됐습니다.
검찰 송치 과정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A씨> "(아들 왜 살해했습니까?) … (아들 살해한 거 후회합니까?) … "
경찰은 A씨에 살인과 살인미수, 방화예비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만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A씨가 총을 든 채 며느리와 어린 손주를 위협하고, 함께 있던 외국인 지인을 따라가며 격발한 점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피의자 A씨> "(아들 가족들까지 살해하려고 한 것 맞습니까?) … (집에 사제폭발물 설치 왜 하셨나요?) … "
경찰은 A씨가 10년전부터 홀로 살면서 가족에 대한 상실감을 느꼈고, 가족들이 본인을 따돌린다는 '일방적인 망상'으로 번지면서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결론지었습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이 짜고 나를 셋업했다"며 마치 함정에 빠뜨렸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최윤정]
#살인 #사제총기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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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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