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 협상 최종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도 협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정부를 뒷받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은 미국 대사관을 찾아 농산물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라는 미국 측 압박에 강하게 항의했는데요.
쌀과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요구에 대해 "동맹국에 국민의 밥그릇까지 내놓으라는 압박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장> "대한민국 농업과 농민은 더 이상 쥐어짤 마른 수건이 아닙니다."
이러한 강한 반발은 미국 측의 압박에 대한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정부의 협상으로 국익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는 여야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관세 15%로 합의한 일본의 결과를 언급하며 "우리도 15%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우리도 15%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협상이 굉장히 잘못된 협상 결과라고 국민들께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이른바 '개혁 법안'을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은 "여당이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 하나하나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의원들에게 "필리버스터로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 8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앵커]
여야 당권 레이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오늘(30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 등을 앞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막판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난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연승을 거둔 정 후보는 "처음부터 오늘까지 당심이 의원들의 마음, '의심'을 압도했다"며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요.
연일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 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박 후보는 국회 윤리특위를 여야 동수가 아닌 정당 의석 비율에 따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성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 강원, 제주 등 권역별 표심이 한꺼번에 풀리는 이번 '원샷 경선'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웃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도 오늘(30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당권 레이스의 막을 올렸습니다.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지금까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 총 7명입니다.
다음 달 22일 당 대표 최종 선출을 앞두고, 이번에도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처럼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구도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의 유튜브 출연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경태, 안철수 후보 등은 '극우'와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인적쇄신과 소속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 수사 등에 대한 입장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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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관세 협상 최종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도 협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정부를 뒷받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은 미국 대사관을 찾아 농산물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라는 미국 측 압박에 강하게 항의했는데요.
쌀과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요구에 대해 "동맹국에 국민의 밥그릇까지 내놓으라는 압박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장> "대한민국 농업과 농민은 더 이상 쥐어짤 마른 수건이 아닙니다."
이러한 강한 반발은 미국 측의 압박에 대한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정부의 협상으로 국익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는 여야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관세 15%로 합의한 일본의 결과를 언급하며 "우리도 15%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우리도 15%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협상이 굉장히 잘못된 협상 결과라고 국민들께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이른바 '개혁 법안'을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은 "여당이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 하나하나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의원들에게 "필리버스터로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 8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앵커]
여야 당권 레이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오늘(30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 등을 앞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막판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난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연승을 거둔 정 후보는 "처음부터 오늘까지 당심이 의원들의 마음, '의심'을 압도했다"며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요.
연일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 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박 후보는 국회 윤리특위를 여야 동수가 아닌 정당 의석 비율에 따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성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 강원, 제주 등 권역별 표심이 한꺼번에 풀리는 이번 '원샷 경선'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웃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도 오늘(30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당권 레이스의 막을 올렸습니다.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지금까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 총 7명입니다.
다음 달 22일 당 대표 최종 선출을 앞두고, 이번에도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처럼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구도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의 유튜브 출연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경태, 안철수 후보 등은 '극우'와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인적쇄신과 소속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 수사 등에 대한 입장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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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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