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하고, 3극점에 오른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담도암 투병 끝에 영면했습니다. 향년 71세입니다.

유족 측은 지난 12월 담도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하다가 어제 저녁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1987년, 한국인 최초로 겨울철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한 고 허영호 대장은 세계 최초로 3극점에 도달했고, 7대륙 최고봉에도 모두 올라 한국 산악인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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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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