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부실 제방 축조를 방조한 혐의로 청주교도소에 복역하던 감리단장 최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2일 수용실에서 자살을 시도해 충북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오늘(31일) 오전 숨졌습니다.

그는 같은 방을 쓰던 다른 수용자에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최 씨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된 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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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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