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주 공식 휴가를 떠납니다.

취임 후 두 달 만에 첫 휴가인데요.

주말부터 거제 저도로 내려가 국정 구성을 가다듬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지난 7월 3일)> "선장이 맨날 갑판 위에 올라가서 항해사한테 이래라 저래라 지도 보면서 지시 안 해도 되는 것처럼 안정이 되면 사실 여유가 많이 생깁니다. 그 체제를 휴가 갈 때까지 갖출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긴 한데,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여름휴가 가능성을 내비쳤던 이재명 대통령.

다음주인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휴가를 떠납니다.

휴가와 이어지는 주말부터 이 대통령은 경남 거제 저도로 내려가 머뭅니다.

저도는 '청해대'라고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으로,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지로 이용해 왔습니다.

취임 후 2달 동안 쉼없이 달려온 이 대통령은 이번 공식 휴가 기간에 국정 구상을 가다듬는단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을 계속 챙기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조만간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협상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안보 협상이라는 또 다른 산을 넘어야 합니다.

휴가 직후로 예정된 중요 일정도 미리 챙겨볼 전망입니다.

활동 종료까지 약 2주 남은 국정기획위원회의 대국민 보고, 오는 15일 광복절에 진행되는 '대통령 국민 임명식'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일손을 놓기 어려운 첫 휴가지만, 이 대통령은 틈틈이 독서와 영화 감상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도 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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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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