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일부 훈련이 연기되는 등, 한미연합훈련 조정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대북 유화' 기조에도 북한은 무분별한 군사 행위를 중지하라며 한미, 미일 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가 이달 중순부터 실시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

이 중 야외기동훈련(FTX) 일부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 열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한미연합연습 조정 문제를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훈련 조정은 새 정부 대북 유화 정책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 악화의 원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한미 연합연습에 불쾌감을 표하며, 이를 강행하면 마주 앉지 않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이같은 유화 조치에도 북한은 또다시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각각 우리나라, 일본과 실시한 연합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훈련이 "대결과 충돌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반발한 것입니다.

신문은 "평화가 보장되려면 무분별한 군사적 행위가 중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지난달 28일)>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 공존 실현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확성기 방송 중단과 전단 살포 중지, 연합훈련 조정 검토 등 유화적 제스처가 잇따르고 있지만 북한의 반응은 일단 냉랭한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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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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