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시각 정치권 이슈를 알아봅니다.

당분간 국회는 강대강 대치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 3법' 가운데 방송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어제 오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 표결로 종결하고 법안 표결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방송3법을 '방송 장악 3법'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공영방송 소멸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방송 장악 3법은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알리는 서곡"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 시 위헌법률심판 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예방 했습니다) 정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하지 않는 것은 경선 기간 내내 강조해 온 "내란 세력과 타협·협치·거래는 없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련 정치권 이슈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지금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 3법' 중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약 23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대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법 개정안이 민주당 입맛에 맞는 인사를 방송사 경영진에 앉히는 '방송 장악법'이라고 공세를 폈고, 찬성 토론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법'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여야 대치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인 오후 4시 3분쯤 표결을 거쳐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방송법 개정안을 신속 처리할 방침입니다. 또 남은 방송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계획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송법을 강행 처리하면 위헌법률심판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남은 쟁점 법안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여야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질문 3> 집권 여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예방했는데요.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소인배"라고 비판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1> 정 대표가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 문제와 관련해서 "못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위에서도 정당 해산 추진은 과하다는 의견이 모일 경우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엔 "제 뜻이 확고하다면 설득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때는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3-2>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오늘 수석대변인과 수석사무부총장, 전략기획위원장 등 추가 인선을 발표합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박수현 의원을 임명하고 추가 대변인단 인선도 공개할 예정인데요,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임호선 의원을 유임하고, 조직사무부총장에는 재선 문정복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질문 4>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을 진행하는데요. '반탄파'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찬탄파' 안철수·조경태 후보, '중도 노선' 주진우 후보 5명 가운데, 4명만 본선에 진출합니다. 탈락자는 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4-1> 한동훈 전 대표가 SNS에 "침몰이 예정된 '윤 어게인'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극복할 수 있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한 전 대표가 '찬탄파'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조국 전 대표 등 정치인이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정청래 대표가 혁신당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국 전 대표 사면과 관련해서 먼저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거니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몇몇 야권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오늘 "정치인 사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이춘석 법사위원장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어요. 정청래 신임 당대표는 이에 대해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조금 전 이 위원장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어요. 이번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대통령실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인터뷰 발언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이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게 또 다른 문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한중 간 일부 사안에 이견이 있더라도 지속 노력하겠다는 취지"라며,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중국 관영 매체는 조 장관의 발언을 두고 '미국의 레토릭'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미동맹 속 한중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8> 김건희 특검이 내일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 목요일까지인데요. 그렇다면 7일에 집행에 나설지, 유효기간 연장 절차에 들어갈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9>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인데요. 포토라인에서 입장 표명도 할까요?

지금까지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진형(ji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