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휴가 도중 이춘석 의원과 관련한 의혹에 관해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엄정 수사"를 지시했는데요.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선 법률상 가능한 제재 방안을 모두 찾아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이 대통령의 긴급 지시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서 공식 휴가를 보내다 대변인을 통해 지시 사항을 공개 전달하기는 처음으로,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한 엄중한 상황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차명거래, 내부정보 이용 등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하여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는 경제2분과장 직위를 맡았던 이 의원을 즉시 해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와 같은 강경 지시 사항이 공개된 건 그간 강조해 온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기조에 해당 논란이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의원이 국정과제를 추리는 국정위에서 AI분야를 담당했다는 점에서 주요 혁신 사업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취임 직후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경고할 정도로, 엄단 의지를 지속해서 피력해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고강도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보라"라며 구체적 지시도 더했는데,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 검토 보고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뉴얼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는 지시 역시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휴가 도중 이춘석 의원과 관련한 의혹에 관해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엄정 수사"를 지시했는데요.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선 법률상 가능한 제재 방안을 모두 찾아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이 대통령의 긴급 지시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서 공식 휴가를 보내다 대변인을 통해 지시 사항을 공개 전달하기는 처음으로,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한 엄중한 상황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차명거래, 내부정보 이용 등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하여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는 경제2분과장 직위를 맡았던 이 의원을 즉시 해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와 같은 강경 지시 사항이 공개된 건 그간 강조해 온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기조에 해당 논란이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의원이 국정과제를 추리는 국정위에서 AI분야를 담당했다는 점에서 주요 혁신 사업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취임 직후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경고할 정도로, 엄단 의지를 지속해서 피력해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고강도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보라"라며 구체적 지시도 더했는데,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 검토 보고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뉴얼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는 지시 역시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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