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주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이 열렸습니다.
특검은 구속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구속 뒤 이뤄진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지난달 31일)>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정말 없었나요? 내란에 가담한 거라는 주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속적부심에 참석한 특검팀은 85장의 PPT 자료와 110쪽의 의견서를 통해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특별한 사정 변경이 생기지 않은 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사에 앞서 특검은 이 전 장관의 구속기간을 19일까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특검은 "지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장관에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심문 종료 뒤 24시간 안으로 석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단전·단수 지시 의혹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특검은 조선호 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불러 당시 지시 내용 등을 살폈습니다.
이에 앞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계엄 당시 행안부 경찰국장이던 박 직무대리는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지시에 따라 경찰의 국회 봉쇄를 관리·감독한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배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한 사실을 밝힌 인물로, 지난 4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이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특검은 구속적부심 결과를 지켜본 뒤 이상민 전 장관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란 공범 의혹으로 엮여있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한덕수 전 총리도 조만간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성원우]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주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이 열렸습니다.
특검은 구속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구속 뒤 이뤄진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지난달 31일)>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정말 없었나요? 내란에 가담한 거라는 주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속적부심에 참석한 특검팀은 85장의 PPT 자료와 110쪽의 의견서를 통해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특별한 사정 변경이 생기지 않은 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사에 앞서 특검은 이 전 장관의 구속기간을 19일까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특검은 "지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장관에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심문 종료 뒤 24시간 안으로 석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단전·단수 지시 의혹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특검은 조선호 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불러 당시 지시 내용 등을 살폈습니다.
이에 앞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계엄 당시 행안부 경찰국장이던 박 직무대리는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지시에 따라 경찰의 국회 봉쇄를 관리·감독한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배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한 사실을 밝힌 인물로, 지난 4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이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특검은 구속적부심 결과를 지켜본 뒤 이상민 전 장관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란 공범 의혹으로 엮여있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한덕수 전 총리도 조만간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성원우]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