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김건희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의 구속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는 심문을 마친 뒤 윤 전 대통령과 다른 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김 씨는 직접 출석할 계획인데,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씨 측에서는 최지우, 유정화, 채명성 변호사가, 특검팀에서는 김 씨 대면조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나서 구속 사유를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지난주에 이어 심사 전날까지, 법원에 구속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만 모두 848쪽을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특히 김 씨를 불구속 수사할 경우, 공모관계에 있는 '정치 브로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나, 측근들과 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며 증거 인멸 우려를 피력할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확보한 김 씨 육성 파일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씨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 할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도 주장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에 맞서 수십쪽 PPT를 준비한 김 씨 측은, 공천을 직접 지시한 적이 없고 그라프목걸이 등 선물을 받았단 직접 증거가 없다며 범죄 소명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장 심사를 마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 씨의 대기 장소는 심문 당일 직전, 법원에서 최종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 요청을 받아들여 김 씨의 대기 장소를 서울 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냈습니다.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당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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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내일(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김건희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의 구속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는 심문을 마친 뒤 윤 전 대통령과 다른 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김 씨는 직접 출석할 계획인데,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씨 측에서는 최지우, 유정화, 채명성 변호사가, 특검팀에서는 김 씨 대면조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나서 구속 사유를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지난주에 이어 심사 전날까지, 법원에 구속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만 모두 848쪽을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특히 김 씨를 불구속 수사할 경우, 공모관계에 있는 '정치 브로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나, 측근들과 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며 증거 인멸 우려를 피력할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확보한 김 씨 육성 파일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씨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 할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도 주장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에 맞서 수십쪽 PPT를 준비한 김 씨 측은, 공천을 직접 지시한 적이 없고 그라프목걸이 등 선물을 받았단 직접 증거가 없다며 범죄 소명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장 심사를 마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 씨의 대기 장소는 심문 당일 직전, 법원에서 최종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 요청을 받아들여 김 씨의 대기 장소를 서울 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냈습니다.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당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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