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국민의힘은 "야당 말살시도", "깡패짓"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 당권주자들은 압수수색을 규탄하면서도, 또다시 찬탄 대 반탄 구도로 '네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위해 대전에 모인 시각.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교인들의 조직적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정권이 깡패짓을 자행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특검을 앞장세운 이재명 정권의 극악무도한 '야당탄압' '정치보복'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요!)"
당권주자들 역시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일제히 규탄했지만, 단합된 목소리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또다시 둘로 갈라진 겁니다.
'탄핵 반대파' 후보들은 탄핵에 찬성한 안철수 후보, 조경태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과거를 털자며 특검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당당한 것, 그게 부끄러운겁니다. 여러분!"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권 3개 특검 인권탄압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겠습니다."
'탄핵 찬성파' 후보들은 국민의 신뢰 회복이 먼저라며 '반탄파'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김문수 후보님, 장동혁 후보님. 계엄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 당을 이렇게 망쳐 먹은 배신자 '윤석열 부부'를 우리가 반드시 절연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과 전 씨를 두고 선명히 갈라지며, 고성과 야유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는 동안 특검이 선별한 20명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들 중 국민의힘 당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국민의힘은 "야당 말살시도", "깡패짓"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 당권주자들은 압수수색을 규탄하면서도, 또다시 찬탄 대 반탄 구도로 '네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위해 대전에 모인 시각.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교인들의 조직적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정권이 깡패짓을 자행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특검을 앞장세운 이재명 정권의 극악무도한 '야당탄압' '정치보복'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요!)"
당권주자들 역시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일제히 규탄했지만, 단합된 목소리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또다시 둘로 갈라진 겁니다.
'탄핵 반대파' 후보들은 탄핵에 찬성한 안철수 후보, 조경태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과거를 털자며 특검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당당한 것, 그게 부끄러운겁니다. 여러분!"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권 3개 특검 인권탄압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겠습니다."
'탄핵 찬성파' 후보들은 국민의 신뢰 회복이 먼저라며 '반탄파'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김문수 후보님, 장동혁 후보님. 계엄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 당을 이렇게 망쳐 먹은 배신자 '윤석열 부부'를 우리가 반드시 절연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과 전 씨를 두고 선명히 갈라지며, 고성과 야유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는 동안 특검이 선별한 20명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들 중 국민의힘 당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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