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기후 영향으로 또다시 곳곳에 극단적인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차량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요.

차량에 물에 잠겼을 때 유의사항을 배진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

집중 호우에 차량들이 길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멈춰 서있습니다.

인천 계양의 도로에도 물에 반쯤 잠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 시간당 최대 150mm의 비가 내리며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가 내렸던 일주일 동안에만 차량 손해액만 400억원에 달했습니다.

갑자기 퍼붓는 호우에 차량 침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대비 요령을 미리 파악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물웅덩이는 가급적 피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꼭 지나가야 한다면 저단 기어로 시속 10~20km로 천천히 통과하고, 이후엔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하며 말려줘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달릴 때는 저단 기어에서 차를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지나가야 합니다.

아예 침수된 경우엔 차를 두고 최대한 빨리 대피해야 합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물 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공장에 연락해서 견인하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자기차량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추후 보험사에 접수하기만 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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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