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광복 80주년입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도 열립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한다는 행사인데요.

각 분야에서 선정된 국민대표 80명이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지난 6월 3일 급작스럽게 치러진 지난 대선.

당선과 함께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취임 선서만 한 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미뤄뒀던 취임 행사는 이번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광복 80주년을 상징하는 각계 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에게 각자의 바람을 담은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민임명식' 형입니다.

<김한수 / 행정안전부 의정관> "광복,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과정 등 80년의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분들과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평범한 국민들이 임명장 수여에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80인에는 탄핵 시위 때 장갑차를 막으며 국민주권을 지킨 부부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온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 국민 안전을 지켜온 구조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항서 축구 감독, 이세돌 바둑기사,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등 사회 각지에서 빛을 내는 다양한 인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준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욱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는 뜻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국민 임명식에는 인터넷 사전 신청을 거쳐 초청된 국민 3천500명도 참석하는데, 별도의 초청을 받지 못했더라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임명식에 앞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식도 거행됩니다.

행안부는 임명식이 광복절에 열리는 배경에 대해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임명식을 광복 80주년 행사에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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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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