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15일) '국민임명식'에 앞서 주한외교단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새 정부의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알리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인데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국민임명식 직전,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등 외교단과 만찬 행사를 잡았습니다.

117개국 상주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 전체를 초청하는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전례에 비해 훨씬 빠른 시기인 취임 2개월 만에 개최된 주한외교단과의 상견례 행사로써 국민 주권 정부의 외교가 본궤도에 복귀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새 정부 들어 파견한 첫 특사단장들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 관계부처 장관 등 17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만찬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원칙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들은 물론, 최근 '주한미군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참석합니다.

새 정부 첫 대형 외교 행사인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만큼, 이번 행사는 외교사절들에게 APEC을 홍보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경주 특산물인 '황남빵'을 활용한 디저트,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인 '대몽재'를 만찬주로 준비했습니다.

행사장 걸개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민화를 대표하는 까치호랑이가 담겨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만찬이 끝나면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임명식을 진행합니다.

국민 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에 직접 쓴 임명장을 전달하는 '국민주권 대축제'로 준비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종단 대표, 정치, 경제, 노동계 대표들도 참석합니다.

다만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과 보수 정당 인사들은 불참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무대에 오를 국민대표 4명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광복둥이 목장균 씨와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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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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