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활동해온 폭력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00년대 세력이 약해진 이후 재건을 위해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신규 조직원들을 모았는데요.
교도소 안에서도 조직원을 찾았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남부동! 파이팅!!"
술자리에서 크게 조직의 이름을 외치고, 이탈한 조직원을 지하주차장에서 붙잡아 폭행하고 차에 가둡니다.
서울 강서구청 일대에서 세를 키우려던 폭력조직 신남부동파 조직원들입니다.
이들은 부두목을 중심으로 '젊은 피'를 수혈해 지난 2003년 와해됐던 '남부동파'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싸움 좀 한다'는 후배들을 꼬여낸 것은 물론, 교도소 안에서도 신규 조직원을 찾아 조직에 가입시켰습니다.
조직원 중 절반은 최근 5년간 가입한 1030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옥중 처세'와 같이 감옥 안에서도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원을 관리했습니다.
<최재호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3팀장> "기상 후에는 어떻다, 일어나서는, 세면할 때, 식사할 때…하루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들에 있어서 꼭꼭 '형님'자를 붙여가면서 어떻게 예우를 선배들에게 표현해야 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렇게 교육받은 조직원들은 강서구 일대에서 보도방 업주를 상대로 폭행을 행사하고, 매달 많게는 150만원씩 갈취했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원 3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부두목을 비롯한 9명은 구속 송치했고, 도망친 5명은 지명수배했습니다.
5명 중 베트남으로 도주한 2명은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도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폭 전담수사팀을 통해 계속해서 첩보를 입수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되는 즉시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김소희]
[뉴스리뷰]
#조폭 #강서구 #조직폭력배 #신남부동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활동해온 폭력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00년대 세력이 약해진 이후 재건을 위해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신규 조직원들을 모았는데요.
교도소 안에서도 조직원을 찾았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남부동! 파이팅!!"
술자리에서 크게 조직의 이름을 외치고, 이탈한 조직원을 지하주차장에서 붙잡아 폭행하고 차에 가둡니다.
서울 강서구청 일대에서 세를 키우려던 폭력조직 신남부동파 조직원들입니다.
이들은 부두목을 중심으로 '젊은 피'를 수혈해 지난 2003년 와해됐던 '남부동파'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싸움 좀 한다'는 후배들을 꼬여낸 것은 물론, 교도소 안에서도 신규 조직원을 찾아 조직에 가입시켰습니다.
조직원 중 절반은 최근 5년간 가입한 1030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옥중 처세'와 같이 감옥 안에서도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원을 관리했습니다.
<최재호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3팀장> "기상 후에는 어떻다, 일어나서는, 세면할 때, 식사할 때…하루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들에 있어서 꼭꼭 '형님'자를 붙여가면서 어떻게 예우를 선배들에게 표현해야 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렇게 교육받은 조직원들은 강서구 일대에서 보도방 업주를 상대로 폭행을 행사하고, 매달 많게는 150만원씩 갈취했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원 3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부두목을 비롯한 9명은 구속 송치했고, 도망친 5명은 지명수배했습니다.
5명 중 베트남으로 도주한 2명은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도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폭 전담수사팀을 통해 계속해서 첩보를 입수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되는 즉시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김소희]
[뉴스리뷰]
#조폭 #강서구 #조직폭력배 #신남부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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