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택시 기사가 난폭운전을 하는 음주 운전자의 경찰 검거를 도운 일이 알려졌습니다.
택시 기사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 추격전까지 벌였는데요.
붙잡힌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이미 두 번의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상습범이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사거리,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에도 승용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행합니다.
질주하는 승용차 뒤로 택시가 따라붙습니다.
<택시 기사와 경찰 통화> "(저희 차 확인했어요) 오시면 돼요. 제가 이거 최대한 잡아볼게요."
승용차를 뒤쫓던 택시가 순식간에 앞을 막아서고 곧이어 경찰차가 도착해 승용차 운전자를 체포합니다.
경찰에 체포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2%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편도 6차선을 가로질러 골목으로 질주하는 등 난폭 운전했습니다.
<김병목 / 대전 유성경찰서 경위> "(승용차가) 30km 제한 속도에도 불구하고 70~80km로 신호 위반과 속도 위반을 하면서 도망을 가더라고요."
음주 차량을 신고하고 뒤쫓은 택시 기사 덕에 더 큰 사고 없이 음주 운전자를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이곳 오거리 한 가운데 차량을 세우고 운전대를 잡은 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승용차 운전자를 보고 음주 운전을 확신했습니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택시 기사는 음주 차량을 따라가며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렸습니다.
<택시 기사> "사람이 술에 취해있으면 고개도 살짝 풀리고 눈도 살짝 풀려가지고 아무래도 '이 사람 술을 먹은 거 같다'고 신고를 하는 상황에서 제가 후행을 하면서 추격을 했고요."
체포된 운전자는 두 번의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상습범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자 신고와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 기사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편집 나지연]
[뉴스리뷰]
#대전 #음주 #택시 #만취운전 #추격 #유성경찰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
대전의 한 택시 기사가 난폭운전을 하는 음주 운전자의 경찰 검거를 도운 일이 알려졌습니다.
택시 기사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 추격전까지 벌였는데요.
붙잡힌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이미 두 번의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상습범이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사거리,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에도 승용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행합니다.
질주하는 승용차 뒤로 택시가 따라붙습니다.
<택시 기사와 경찰 통화> "(저희 차 확인했어요) 오시면 돼요. 제가 이거 최대한 잡아볼게요."
승용차를 뒤쫓던 택시가 순식간에 앞을 막아서고 곧이어 경찰차가 도착해 승용차 운전자를 체포합니다.
경찰에 체포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2%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편도 6차선을 가로질러 골목으로 질주하는 등 난폭 운전했습니다.
<김병목 / 대전 유성경찰서 경위> "(승용차가) 30km 제한 속도에도 불구하고 70~80km로 신호 위반과 속도 위반을 하면서 도망을 가더라고요."
음주 차량을 신고하고 뒤쫓은 택시 기사 덕에 더 큰 사고 없이 음주 운전자를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이곳 오거리 한 가운데 차량을 세우고 운전대를 잡은 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승용차 운전자를 보고 음주 운전을 확신했습니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택시 기사는 음주 차량을 따라가며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렸습니다.
<택시 기사> "사람이 술에 취해있으면 고개도 살짝 풀리고 눈도 살짝 풀려가지고 아무래도 '이 사람 술을 먹은 거 같다'고 신고를 하는 상황에서 제가 후행을 하면서 추격을 했고요."
체포된 운전자는 두 번의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상습범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자 신고와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 기사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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