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넘기면 전선을 동결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실상 지지하고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잘 되면 22일까지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를 미국 전략 전투기 F-22가 호위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회담이 시기적절하고 유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회담은 매우 솔직하고 유익했으며 필요한 해결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철수를 조건으로 휴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우호적 반응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포기하고 협정을 맺는다면 미국이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유럽 정상들에 전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들도 '교전 중단 후 종전 협상' 주장 대신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정을 성사시키는 건 젤렌스키 대통령 몫입니다. 유럽 국가들도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하지만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러시아가 휴전을 거부해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을 복잡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회담 직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두 곳을 점령했다고 알렸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협상 당일에도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는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잘 되면 22일까지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 2월 회담과 같은 노골적 대립을 재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친트럼프 성향의 유럽 지도자가 중재자로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트럼프 #우크라이나 #푸틴 #미국 #러시아 #젤렌스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넘기면 전선을 동결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실상 지지하고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잘 되면 22일까지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를 미국 전략 전투기 F-22가 호위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회담이 시기적절하고 유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회담은 매우 솔직하고 유익했으며 필요한 해결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철수를 조건으로 휴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우호적 반응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포기하고 협정을 맺는다면 미국이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유럽 정상들에 전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들도 '교전 중단 후 종전 협상' 주장 대신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정을 성사시키는 건 젤렌스키 대통령 몫입니다. 유럽 국가들도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하지만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러시아가 휴전을 거부해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을 복잡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회담 직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두 곳을 점령했다고 알렸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협상 당일에도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는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잘 되면 22일까지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 2월 회담과 같은 노골적 대립을 재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친트럼프 성향의 유럽 지도자가 중재자로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트럼프 #우크라이나 #푸틴 #미국 #러시아 #젤렌스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