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시도와 광복절 특별사면 등을 계기로 여야의 대치 정국은 더욱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여야 대표는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또다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지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냉랭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 행사장.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행사장에 들어섰지만 옆자리의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악수는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사흘 전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또다시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한 여야의 수장은 추도사를 통한 날 선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세력 척결이 곧 용서란 주장을 펼쳤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신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는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말하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송 비대위원장은 포용과 관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치가 오히려 국민의 편을 가르고 정치 보복과 진영 갈등을 반복해서는 결코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없습니다."
여야 충돌의 불씨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이 같은 극한 대치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오는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기업법이라며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입법 저지에 나서겠단 방침이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 등의 특검법 개정 논의에 시동을 건 것도 정국을 흔들 '시한폭탄'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결과가 협치 복원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여당의 개혁 입법 속도전에 이 역시 장담은 어렵단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김성수 김상훈]
[편집기자 송아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시도와 광복절 특별사면 등을 계기로 여야의 대치 정국은 더욱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여야 대표는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또다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지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냉랭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 행사장.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행사장에 들어섰지만 옆자리의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악수는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사흘 전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또다시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한 여야의 수장은 추도사를 통한 날 선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세력 척결이 곧 용서란 주장을 펼쳤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신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는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말하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송 비대위원장은 포용과 관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치가 오히려 국민의 편을 가르고 정치 보복과 진영 갈등을 반복해서는 결코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없습니다."
여야 충돌의 불씨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이 같은 극한 대치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오는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기업법이라며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입법 저지에 나서겠단 방침이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 등의 특검법 개정 논의에 시동을 건 것도 정국을 흔들 '시한폭탄'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결과가 협치 복원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여당의 개혁 입법 속도전에 이 역시 장담은 어렵단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김성수 김상훈]
[편집기자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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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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