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곧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쟁점법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고 반발했고 여당은 "국민의힘이 토론을 거부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시작부터 노조법 2, 3조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이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항의했습니다.
<김위상/국민의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서로 논의하고 또는 고민도 하고 타협을 해서 이렇게 통과를 시켜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다수당이라는 그런 부분에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지 않습니까."
또 현행 개정안을 두고 "한 쪽에 많은 힘의 무게를 실어주는 노사관계를 만들어선 안 된다", "기업을 불신하고 악마화시키는 마음이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외려 토론을 해야 할 시간에 국민의힘 위원들이 퇴장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토론 시간에 퇴장을 한 분들이 누구십니까? 그래놓고 이제 와서…막무가내식으로 퇴장하는 분들이 누구인데 그렇게 얘기를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또 이미 노란봉투법은 21대와 22대에 한 차례씩 통과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던 바 있다며 "논의가 없었다"는 말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노란봉투법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반(反)기업법이 되지 않고 노사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불안정성을 재고해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노조법 2, 3조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서면 또 한번의 '끝장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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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곧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쟁점법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고 반발했고 여당은 "국민의힘이 토론을 거부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시작부터 노조법 2, 3조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이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항의했습니다.
<김위상/국민의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서로 논의하고 또는 고민도 하고 타협을 해서 이렇게 통과를 시켜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다수당이라는 그런 부분에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지 않습니까."
또 현행 개정안을 두고 "한 쪽에 많은 힘의 무게를 실어주는 노사관계를 만들어선 안 된다", "기업을 불신하고 악마화시키는 마음이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외려 토론을 해야 할 시간에 국민의힘 위원들이 퇴장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토론 시간에 퇴장을 한 분들이 누구십니까? 그래놓고 이제 와서…막무가내식으로 퇴장하는 분들이 누구인데 그렇게 얘기를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또 이미 노란봉투법은 21대와 22대에 한 차례씩 통과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던 바 있다며 "논의가 없었다"는 말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노란봉투법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반(反)기업법이 되지 않고 노사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불안정성을 재고해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노조법 2, 3조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서면 또 한번의 '끝장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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