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 조기 출국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돌발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 미국으로 먼저 출국해 대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기 방미는 우리 측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조현 장관은 지난 18일 이 대통령에게 이러한 방미 일정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간 회담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도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방일·방미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보다는 영속적인 국가와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기는 하지만, 국민을 믿고 국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호혜적인 외교안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그리고 경제 단체 수장들과 대면 회의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 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양자 대면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기도 합니다.

취임 후 첫 만남이자 관세 협상 타결 직후 성사된 회담인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 첫 시험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한 경제 협력 세부안, 미국의 국방비 증액 요구,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안보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취임 후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만큼 한일 관계의 개선의 계기를 만들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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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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